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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매거진 인터뷰 [해외 무역 지상 중계] 수출과 무역의 블루오션,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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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과 무역의 블루오션, 중앙아시아에 진출하다

㈜에버그린모터스


신흥시장으로 여겨졌던 브라질, 러시아, 인도 등 BRICs 국가들도 이제는 레드오션화되고 있으며, 포스트 차이나라 불리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도 이미 수많은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진출한 상황. 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이 살아남을 방도는 무엇일까.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과감히 뛰어들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국내 기업이 있다. 2007년과 2008년, 2010~2012년에 걸쳐 총 5번의 수출의 탑을 수상한 해외 자동차 사업 전문 기업, (주)에버그린모터스다.

2003년 설립한 에버그린모터스는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독점 사업권을 보유하며 차량 판매와 정비 사업, 물류 사업 등을 10년 넘게 전개해오고 있다. 각국에는 3개 법인 및 4개 지사를 운영 중이며, 최근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에 현대자동차(상용 부문) KD(Knock Down) 자동차 조립 생산 공장 설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1월 기공식을 시작해 올 4월 착공, 2020년 초 본격적인 생산을 목표로 한다.


                 수출과 무역의 신흥시장 개척

에버그린모터스 그룹을 이끄는 김창건 대표는 8년 동안 기아자동차의 해외 영업과 마케팅 쪽에서 근무한 경력을 살려 지금의 회사를 창업했다. 해외 영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 동향에 눈을 뜨고 당시 치안이나 안전 문제로 다른 기업이 쉽게 진출하지 못하는 중동 지역에 관심을 두게 됐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덕에 성장에도 가속이 붙었다. 하지만 중동 지역의 정치적 불안감은 가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내전과 테러가 이어졌으며, 김창건 대표도 사업을 지속해가기에 위험 요소가 많다고 느꼈다. 신흥 블루오션을 모색한 그의 눈에 띈 곳은 바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중앙아시아였다.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중앙아시아는 꾸준히 6~7%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정도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곳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3년 전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신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적으로도 안정됐고, 젊은 층 인구도 늘고 있으며, 인건비도 저렴한 편이고요.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 판단하고 진출했습니다.”

문화적으로 친숙하다는 점도 이곳에 진출하는 데 힘을 실었다. 손님을 반기고 외국인을 포용하는 문화에 친근함을 느꼈고, 무엇보다 한류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었다. 에버그린모터스는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의 기아자동차 현지 사업 파트너로 선정된 이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매년 1개 국가씩 사업 파트너를 늘려나갔다.


현지화 전략이 해외 진출 성공의 요인

에버그린모터스의 성공적 안착은 김창건 대표의 현지화 전략이 제대로 통한 덕분이다. 국내 기업들은 해외 진출 시 소통과 인사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사소하게 여길 수 있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데 초석이 되는 부분이기에 김 대표는 그동안의 노하우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인과 현지인 직원의 평등한 대우, 원활한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를 위해 현지인 관리자를 선임해 인력을 관리함으로써 문화적 차이와 종교적 이슈 등 민감한 사항도 자연스럽게 동화되어갔죠.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했기에 성공 확률도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년 김 대표는 우리나라와 우즈베키스탄의 민간 외교와 양국의 경제협력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즈베키스탄 명예영사에 위촉되기도 했다. 2018년에는 경제사절단 대표로 국내 기업들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양 국가 기관 및 기업 간의 활발한 사업 협의와 MOU 체결 등을 이끌었다. 현재 주한 우즈베키스탄 무역센터 대표를 지내며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신정부가 들어선 이후 개혁·개방 의지가 강합니다. 외국 투자 기업에 대한 보호장치가 안전하고, 우리나라 기업 대상으로는 10년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죠. 오는 4월경 경제사절단 파견을 계기로 양국 경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올해 에버그린모터스는 신흥시장을 기반으로 사업을 다각화해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사업을 필두로 제조업과 자원 개발, 물류 사업 등으로 확장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기존 사업과도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도전 앞에 주저하지 않는 에버그린모터스, 그 앞에 더 큰 기회와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

에버그린모터스 현황


영업 형태   무역, 유통, 물류
사업 규모   연매출 850억(2018년 연결재무 시)
해외 네트워크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러시아 등
영업이익 중 수출액 규모   55%
전년 대비 수출액 증감 폭   120%

 


우즈베키스탄 시장 SWOT 분석


STRENGTHS


• 최근 10년간 약 5~8%대의 높은 경제성장률 기록
• 중앙아시아 최대 3,265만 인구 보유(전체 중앙아시아 인구의 45%)
• 가스, 우라늄, 금 등 지하자원 및 면화 등 원자재 풍부
• 실크로드 중심지이자 중앙아시아 중심의 지리적 이점


WEAKNESSES


• 불투명하고 경직적 행정 관행
• 잦은 제도, 정책 변경으로 인한 진출 위험성
• 금융 시스템 낙후
• 이중 내륙 국가로 수출 시 높은 물류비 및 소요 시간 多
• 자국산업 육성 및 외환 유출 방지를 위한 높은 관세·비관세장벽 유지(현재 WTO 미가입)


OPPORTUNITIES


• 우리나라의 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
• 한국 제품, 한국 문화 선호 및 2017년 11월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 신정부 수립 이후 기업 운영 및 투자·무역 환경 개선 조치 적극 실시
• CIS 국가 지리적 인접 및 CIS FTA 체결
• 산업 낙후에 따른 높은 발전 잠재력
• ADB, WB 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다수

 


THREATS


• 자국 산업 육성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노력
• 중국과의 지리적 인접성 및 일대일로 등 정치적·경제적 협력 관계 강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
자료: KOTRA <국가정보 :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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